유럽 경제 활동 회복의 지표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효과적인 바이러스 통제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회복세를 추적하는 지표로 앞서 언급한 두 요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월간 통계 상 경제는, 더딘 속도지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제 및 노동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혁을 이루겠다는 유럽연합 지도자들의 강력한 의지도 회복세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예비 GDP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충격 초기의 영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영업주기 보다 늘어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이전의 경기 추세로의 회복은 시작되었으며, 월별 산출량의 변화 보다는 바이러스로 인한 GDP의 종합적인 손실 규모가 금융시장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지도자들 간 회원국의 경제회복 및 복원력 지원(European Recovery and Resilience Facility, RRF) 그리고 다년 예산계획에 대한 합의로, 앞으로 몇 년간 유럽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정부 재량지출의 상당 부분도 이와 같은 지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GDP의 급격한 단기 축소는 인컴 충격(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 부문이 마비에 이르면서 기업의 매출·이익과 개인의 소득이 줄어드는 상태)의 규모를 예상 가능하게 하고, 이번 달 확인된 정책적 진전 상황은 유럽의 정책적 대응이 손실 폭을 축소하는데 일조했다는 증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당사에서 회복세를 추적하는데 참고한 두번째 지표입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들에게 지원이 더 많이 할당되며, 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가장 수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기 차트 참조. RRF지원금은 2021년에 되어야 경제에 유입되겠지만, 현재의 정책적 지원만으로도 대출 활동이 북돋아지며, 신용 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손실 매출의 갭을 채울 수 있는 인컴 다리가 되어 줍니다. 재정적 지원의 깊이와 넓이는 블랙록 글로벌 전망의 연중 업데이트에서 전술적 전략 차원에서 유럽 주식에 대해 긍정적 견해로 상향 조정하게 된 배경입니다.
Source: BII, Eurostat, European Commission, August 2020. Note: The horizontal axis shows a suggested allocation of the grants and loans in the EU Recovery and Resilience Facility (RRF) from the European Commission (EC) for select countries. This allocation is derived from EC staff simulations of the possible economic losses borne by member states as a result of Covid-19. The EC simulations are illustrative, and may differ from the ultimate allocation of RRF money as the RRF is still subject to the approval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all member states, and part of the allocation will be determined by realized economic growth in economies over 2020-21.
단기 근로 체계가 있어, 유럽 노동 시장은 미국에서 확인되는 높은 실업률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지속되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경제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당사가 이번 회복세를 추적하는데 참고한 세번째 지표입니다. 유럽연합의 노동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여성 그리고 노령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 상승과 같은 노동시장 내 추세는 추가적인 탄력성을 제공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유럽연합 지도자들 간 합의에 의해 노동 시장 탄력성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의 유럽의 진전 상황은 V자형 회복세를 암시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봉쇄(락다운) 조치가 해소되며 광범위한 이동성 지표들이 개선되었지만, 예를 들어 소매 및 오락/유흥 분야 관련 통계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상이하여, 특히 스페인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다소 고르지 않은 정상화가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매 패턴 관련 내용에 집중하며, 이동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심하게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책으로 조정될 수 없는 소비자 행태의 구조적 변화를 가리키는 지 확인하고자 할 것입니다.